최용대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큰 화두로 삼고 자연의 상징적인 매개체로 나무를 작품속으로  끌어들여 "숲"이라는 타이틀로 작업하고 있다.

숲에 대한 작품을 하게된 동기와 배경에는  현재 처해있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관람객에게 다시 한번 자각 하게하는 과정 , 작가와 전시된 작품에 대해 관람객과의 대화 까지가 작품의 완성이라 생각하며 작품을 하고있다.

또 작가는 서양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화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표현양식 중 하나인 수묵화의 표현기법인 흑백만으로 작업을 하기로 했고 오랜 기간동안 색을 빼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수묵화에서 흑백이 주는 단순함과 여백을 중요시하는 작품들을 하고 있다.우리가 배우고 익히는 지식 또한 간결하게 표현하고 정의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하면 흑과백 만으로도 충분히 한국화가 가지는 본질이 내재된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결과물인 작품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단순하게 한국화가 가지는 정신적인 면과 표현 양식만 쫒다보면  한편으로 현대적인 면을 간과하는 경우가 더러 있음에, 한국이라는 지역을 떠나 표현한 작품들이 동시대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공감 할 수 있는 현대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기에,  나는  내 작품들을 "한국화의 현대적 재해석" 이라는 관점에서 깊이 사유하며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하고 있다.